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인땡 유적지에 다녀왔던 추억을 되새겨 보려고 합니다.
다른 일정이 있어 오래 머물지는 못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었던 곳이라 꼭 한번 소개하고 싶었던 곳!
인땡은 헤호에 들리면 한 번쯤 방문하시길 추천해드리는 유적지인데요, 인레 호수 서쪽에 위치한 작은 마을입니다.
보트를 타고 마을 근처에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만날 수 있어요.
기다란 회랑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다 보면 눈앞에 보이는 군락을 이룬 불탑들!
오랜 세월 방치되어 온 수많은 불탑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천년의 세월을 견뎌낸 만큼 세월의 풍파를 여기저기서 느껴볼 수 있는데요,
미얀마 탑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탑 꼭대기 우산모양으로 올려진 티가 휘어진 모습,
각 탑마다 모셔진 불상들이지만 제각기 다른 형태의 부처 모습들,
외벽의 모양도 독특한데, 그중에는 인도 간다라 상도 있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일부 탑들은 보수를 하고 있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색이 모두 제각각.
기부자들이 원하는 모양 또는 색으로 복구된다는 말을 들었는데 정말일까요?..
빠오 족의 거처가 근처에 있는 만큼 길가에서는 빠오 족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인땡 유적지가 꽤나 넓게, 또 다양하게 분포하고 있어서 특징이라고나 할까요, 모습이 조금씩 다른 걸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이 전에 방문했던 곳은 흙색?? 돌색? 으로만 이뤄진 군락지였는데,
다른 곳을 보면 황금색으로 칠해진 곳도 있어요~ 이곳은 다음에 방문하게 되면 리뷰 새로이 작성하여 올려볼게요^^
여러분도 헤호에 방문하시면 꼭 한번 들려보시길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