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여행정보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에서 알려드립니다.

지난 3.14-15간 양곤 일부 타운십에 계엄령이 선포된 이후 양곤 시내에서의 가두시위는 확연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지방에서는 산발적이지만 집중적인 시위가 전개되고 있고 군경의 강경 대응으로 인해 희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비록 우리 재외국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양곤 시내 상황이 다소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결코 안전 관련 경계심을 늦출 때는 아닙니다. 그간의 패턴으로 볼 때 반군부 저항의 동력을 살리기 위한 시도가 계속 이어져 온바, 3.24로 예정된 국가고문에 대한 재판과 3.27 국군의 날(armed forces day)이 있는 이번 주가 향후 정세에 있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국군의 날 연휴 기간에 전국적 총궐기 추진 움직임과 함께 여러 가지 확인되지 않는 소문이 있는 만큼, 이 기간 한인사회의 안전에 다시 한 번 각별한 유의를 당부 드립니다.

양곤국제학교(ISY) 일시 철수 결정 등 띤잔 신년 연휴 기간 전 출국하려는 움직임도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우리 대사관이 편성하고 있는 임시항공편에 대한 제3국 대사관과 국제기구의 문의도 계속 접수되고 있사오니, 가까운 시일 내에 한국으로 일시 출국을 염두에 두고 계신 분께서는 대사관이 공지해 드리고 있는 가용한 임시항공편 예매를 서둘러 주실 것을 권유 드립니다.